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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의 주위에 아는 분이나 가족 중에 “쓸개에 돌이 있어서 수술을 받았다” 혹은 “쓸개에 염증이 있어서 수술을 받았다”라고 말하며 오른쪽 갈비뼈 밑으로 큰 절개 흉터를 보여 주는 사람들을 본 적이 없으신가요? 불과 몇 년전만해도 담낭의 수술은 복부에 큰 절개를 해야 가능하였습니다. 입원기간도 1주일 이상이고 직장으로의 복귀까지는 대개 6주정도 걸렸습니다. 아마도 여러분중에 쓸개 수술을 해야 할 경우에 처한다면 얼마나 째고 어떻게 수술을 할지, 통증은 얼마나 심할지, 직장에는 언제 복귀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될 것입니다. 그런데 최근 기술이 혁신적으로 발달하면서 그러한 걱정들을 많이 덜 수 있게 되었는데, 담낭 절제 수술은 요즘 대부분의 의사들은 개복을 하는 대신 복강경 수술로써 시행합니다. 이것을 '복강경 담낭절제술' 이라고 합니다.
여러분들 주위 혹은 자신이 “맹장염에 걸렸어, 맹장염 수술을 했어”라는 말을 한번쯤은 듣거나 해보았을 것입니다. 그만큼 맹장염이라는 질환은 일상생활에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급성 맹장염’이라는 용어는 사실은 정확한 용어가 아니라 의학적으로는 ‘충수염’이라고 합니다. 충수는 소장이 끝나고 대장이 시작되는 첫 부위인 맹장의 끝에 쥐꼬리처럼 달려 있는데 충수가 맹장에 붙어 있어서 일반 사람들은 이 병을 맹장염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주위 사람들 중에 위가 쓰려 약국에서 제산제 등을 사 먹다가 오래되어도 증세가 낫지않아 병원을 찾아 가보았더니 이미 4기 위암으로 진단되어 수술도 못받았다라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위암 환자의 70~80%는 소화가 잘 안 되거나 명치 끝이 조금 불편한 정도의 가벼운 증상이 전부라고 말합니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은 맵고 짠 음식을 주로 먹고 과식이나 과음을 자주 하는 경향이 있어 이런 증상을 간과하기 쉽습니다. 심지어는 수술이 불가능할 정도로 위암이 진행된 경우에도 특별히 불편한 증상이 없어 오히려 위암 진단에 놀라 믿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위암의 진단은 내시경검사나 방사선검사를 통해서 이루어집니다. 특히 내시경검사는 위벽의 색깔변화를 관찰할 수 있기 때문에 병변이 아주 작더라도 암을 쉽게 찾아낼 수 있고, 조직을 떼어내어 병리검사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진단 시에 필수적입니다. 위암은 조기 위암과 진행성 위암으로 나누어질 수 있으며, 위암의 진행 상태에 따라서 수술 방법 또한 달라질 수 있습니다. 우선 결론부터 말하면, 위암의 치료는 가능한 한 조기에 발견하면 거의 완치를 기대할 수 있고, 외과적 위 절제 수술을 통해서 완치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느 시기를 넘기면, 즉 위암이 많이 진행되어 다른 곳으로 퍼지면 수술이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수술의 방법은 암의 위치에 따라 위 전체를 다 제거하는 위전절제술과 위의 70% 정도를 절제하는 위아전절제술로 나뉘며 대개의 경우 위 주위의 임파선을 절제해 내는 임파선 곽청술을 함께 실시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조기 위암에 있어 복강경을 이용한 위절제술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기존의 개복수술의 경우 수술 시 25-30cm 의 긴 절개를 하여 수술하는 것에 비해 복강경 위 절제술은 5-6cm 정도의 작은 상처만을 남기게 됩니다. 또한 기존의 개복 수술에 비해 회복이 빨라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빠르게 됩니다. 하지만 이러한 복강경 위 절제술은 조기 위암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아직 진행성 위암에 있어서는 잘 시행되지 않고 있습니다. 따라서 위암이 있는 경우 해당 전문의와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맹장(충수를 포함해서)에서부터 직장까지를 대장이라고 하는데, 이 부위에서 발생한 악성종양을 대장암이라고 합니다. 대장암의 증세는 우측 대장암의 경우 무증상인 경우가 많으나 일반적으로 가벼운 설사나 변비, 하복부 종괴, 식욕부진, 급격한 체중 감소, 빈혈 등이 있으며, 좌측 대장암의 경우 설사와 변비의 반복, 배변 습관의 변화, 반복적인 혈액 섞인 대변, 복통 및 팽만감을 들수 있습니다.
대장암의 진단은 직장경 검사나 대장 내시경 검사를 시행하여 혹이 발견될 경우 조직 검사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대장암은 치료 효과가 높으며, 초기에 발견되어 치료하게 되면 완치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대장암 또한 수술적 절제술이 기본 치료로 여겨지는데 최근에는 복강경을 이용한 수술이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위암과는 달리 대장암의 경우 초기암 뿐만 아니라 진행암에서도 복강경 수술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물론 모든 대장암이 복강경 수술이 가능한 것은 아니므로 대장암으로 진단되었을 경우 해당 전문의와의 상담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