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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 150주년을 맞이한 부산의료원이 AI 설루션 도입을 통한 스마트 진료체계 구축을 본격화한다.
부산의료원은 지난 2일 AI 선포식을 열고 진료, 입원환자 관리, 의무기록 작성 등 의료 현장 전반에 AI 설루션의 활용을 확대한다고 8일 밝혔다.
영상의학과에선 흉부 엑스레이 영상분석 시스템을 통해 폐결절 종괴 기흉 흉수 등 흉부 영상의 주요 이상 소견 확인을 지원한다. AI가 분석한 결과를 의료진이 판독에 참고해 최종적으로 판단한다. 진료기록 분야에는 음성인식 설루션을 도입해 의무기록 초안 작성을 돕는다. 차트와 협진의뢰서, 경과기록 등의 작성 부담을 줄여 의료진이 환자 진료에만 집중할 수 있게 한다는게 의료원의 설명이다.
입원환자 관리를 위한 위험 예측 프로그램도 도입했다. 환자의 생체신호와 혈액검사 결과, 의식 상태 등을 분석해 위험도를 점수로 제시한다. 일반병동에서는 사망 심정지 등 급성 중증 상황과 패혈증 발생 위험을 예측할 수 있다. 중환자실에서는 급성 상태 악화 위험도를 예측해 의료진이 조기에 대응할 수 있다.
의료원은 시스템 운영 성과와 현장 의견을 바탕으로 AI 기반 진료체계의 적용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이세용 부산의료원장은 “의료진의 전문적인 판단을 지원하고 환자 안전과 진료의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진료체계를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